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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금딸과 도파민 단식

금딸, 도파인 단식 20일 차 - 20일 수기 (10/5)


금딸, 도파인 단식 20일 차 - 20일 수기


   20일차 효과

 

  • 얼굴, 몸 전체의 피부가 맨들맨들하다. 거친 곳이 없다. ( 화장품이나, 샴푸 등이 바뀌거나 한 것은 전혀 없다)
    금딸 이전에는 얼굴 피부와 등이나 엉덩이, 팔뚝(삼두 쪽)이 거칠었다. 꼼꼼하게 세안하고, 매일 바디 타월을 쓰고, 일주일에 1~2회씩 바디 스크럽을 해도 그다음 날이 되면 또 피부가 거칠어졌지만, 지금은 왜인지 더 피부가 오래오래 부드러움이 유지된다. 그래서 바디 스크럽도 주 1회로 줄였다.

  • 성격이 부드러워진다.
    일을 하다가 실수로 엎지르는 일이 생기면, 예전에는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화가 치밀어 오르며, 그나마 해놓은 것도 홧김에 싹다 없애버리기 일 수였고, "이왕 이렇게 된거 야동 보면서 딸이나 한번 치고, 배달음식 시켜 배부르게 먹고 잠이나 푹 자자"라는 마인드였다.
    일의 완전성, 무결성을 추구하며 조금이라도 틀어지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 일이든 그 흐름에 맡기려고 노력하는 편이며, 일이 잘 되든 안 되든 하루 일정 시간 꾸준히 몰입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그 결과물에 대해서는 끝날 때까지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 결과, 시간은 단축되고 결과물의 성취도 더욱 높아졌다.

  • 일본인 금딸수기에서 말하는 "초사이언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일전에는 피곤해서라도 영양제를 꼭꼭 챙겨 먹고 자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그다지 피곤하지 않으니 영양제 먹는 것도 깜빡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수면시간은 줄어들었고, 몸도 더욱 가벼워졌다.

  • 욕심이 줄어들었다. (식욕)
    몸무게 90kg에서 시작한 입장이기에, 식욕이 적다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다른 남자들에 비해 잘 먹는 편은 아니라고 확실히 얘기할 수 있다. 교촌치킨 윙봉 한 마리를 2~3차례에 거쳐 나눠먹어야 겨우 다 먹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0kg가 된 이유는,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 하는 욕심 때문이다. 편의점에 가도 굳이 한 끼 식사 이외의 과자나 샌드위치 같은 것도 짚어오게 되고 배부르게 먹고 난 뒤 괜히 냉장고 뒤지다가 또 먹게 되는 생활이 이어졌다.

    다이어트 도전일 수도 있으며, 그간 금딸 중일 때마다 비슷한 느낌이 들어 이렇게 효과 중 하나로 넣게 됐다.
    실로 오래간 만에, 공복감이라는 것을 느껴봤고 이제는 마트나 편의점을 방문해도 한 끼 식사 거리, 혹은 당장의 반찬거리만 구매하고, 이후의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배 고프면 그때 다시 나오면 된다. = 귀찮아서 안 나오게 된다. )(+배달앱 모두 삭제)

도전하는 모든 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