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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금딸과 도파민 단식

금딸, 도파인 단식 10일차 - 10일 수기

개인적으로 금딸의 최종 종착지는 야동, 음란물(도파민)에 절어진 뇌를 정상으로 돌리고,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성욕을 되찾는 것이라 생각한다.

 

평생 비혼, 비연애주의자로 살 것이 아니라면, 언젠가는 성생활을 하기 마련이다.


왼쪽인가?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오른쪽인가?

왼쪽이라면, 밖에 나가서 뛰든, 찬물 샤워를 하든, 좋은 음악을 듣든 최대한 음란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끊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렇지 않고, 욕구가 들 때마다 음란물에 노출된다면, 갈증이 난다고 소금물을 들이키는 것과 같을 것이다.

 

오른쪽이라면, 야동, 음란물이 없어야 한다.


어제 밤에 잠에 들었다가 갈증이나 잠시 깨었는데, 갑자기 온몸에 열감이 나며 성욕에 휩싸였다. 그래서 컴퓨터를 켜고, 재빨리 여행 영상(좋은 세상이야, 방구석에 앉아서 외국 거리들을 볼 수 있다니)을 보고 피아노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가라앉혔다.

 

그리곤 지금 나의 욕구가 혼자만의 즐거움인가? 아니면 야동인가? 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성욕의 해결이 아닌 음란물의 시청을 원하고 있었다.

 

아마 우리 대부분이 이럴 것이다. 욕구를 구분하지 않고, 생각이 나면 그냥 야동 켜고 흔들고 발사!

 

그러나 이것을 구분해보면 실제로는 야동을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고, 야동을 보다 보니 잔뜩 화가 나버린 소중이를 주무르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컴퓨터나 휴대폰 또는 여러 인쇄매체로 나타난 음란물 없이 자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야동을 보고 싶다, 음란물이 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사라지는 그 순간이 내가 이 도전을 끝내는 날로 정하려고 한다.

 


10일 차 효과

  • 기상 직후 고요한 상태다.(윔호프 호흡법 병행)
  • 수면의 질이 좋아짐을 느낀다.
  • 머리결이 찰랑찰랑하다.(장발이라 바로 체감된다)

도전하는 모든 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