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금딸을 시작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났다.
금딸, 도파민 단식 2주 차 효과 정리
- 금딸 중일 때, 체감되는 것 중 하나는 꿈을 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기억을 못 하는 것이겠지만. 그만큼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겠지.
- 호흡이 깊어졌다. 윔호프 호흡법을 병행해서 인지 몰라도, 거의 6개월 만에 도전하는 러닝인데도 호흡이 가빠지는 일이 없다. 호흡보단 다리가 피로해져 러닝을 멈추게 됐다. 호흡(숨)이 가슴 아래로까지 쉬어지는 느낌.
- 수면 시간의 감소, 수면이 깊어지니 수면의 질이 좋아져 자연스레 자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의도치 않아도 생활패턴이 규칙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사실 자위를 하는 시간보다, 자위를 위해 야동을 찾는 시간이 더 길었는데, 이를 모두 그만두고 나니 가용시간이 아주 길어졌다. 야동 찾는 시간 + 자위하는 시간 + 현자 타임 이 모두를 온전히 내 시간으로 쓸 수 있게 되니, 운동시간도 길어졌고, 명상, 멈추었던 외국어 회화, 티 타임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이건 굉장한 이점인데, 비금딸 중 일 땐, 가용 시간이 짧으니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같이 하려고 하게되고, 자연스레 산만해지기 일쑤였다. 안 그래도 야동의 강력한 쾌락에 절어 뇌가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 일도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시간에 쫓겨하다 보니 완성도가 무척이나 떨어졌다.
하지만 가용시간이 길어지니, 일을 하나씩 처리할 수 있게 됐고, 또 하나 하나에 내 노력은 온전히 담을 수 있게 됐다.
(물론 아직 뇌가 제정상은 아니지만 - 여러 연구에 의하면 약 6개월은 지나야 야동의 잔상을 거의 모두 지워낼 수 있다고 한다.)
2주쯤 지난 시점에서 6개월을 말하기는 참 주제넘은 것 같지만, 앞으로 6개월(180일, 약 26주) 간은 완전 금딸모드를 시행해보고자 한다. 6개월을 무사히 보낸다면 그 이후의 일은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겠다.
( 완전 금딸 모드 또는 하드모드(no fap hard mode) - 성관계까지도 모두 금지 )